(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 배우 김새론. 2019.10.10/뉴스1
경찰에 따르면 그는 가드레일과 가로수, 변압기 등을 세 차례 이상 들이받았으며, 시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이후 현장에서 음주 측정을 거부해 채혈 조사를 받았다.
하반기 공개되는 웹드라마 '사냥개들'도 비슷한 상황이다. '사냥개들'은 크랭크업을 불과 한 달여 앞두고 있다. 더구나 김새론의 분량이 상당해 통편집이 어렵다고 한다. 김새론을 하차시키고 대체 배우를 구하는 방법도 있지만, 시간과 비용 등을 고려하면 현실적이지 않다.
결국 제작사 측은 논란이 가라앉기만을 기다리는 눈치다. '사냥개들' 제작진은 "촬영이 상당 부분 진행됐지만 김새론의 촬영분이 아직 남아 있다"며 촬영 및 공개 일정을 연기했다.
'음주운전' 배우, 평균 자숙 기간은?
/사진=김새론 인스타그램
머니투데이가 2000년부터 2022년까지 음주운전 논란을 빚은 연예인 30명을 배우, 가수, 코미디언으로 10명씩 나눠 평균 자숙 기간을 낸 결과, 배우의 음주운전 자숙 기간은 평균 5.9개월로 나타났다.
배우 김지수, 정웅인, 엄기준, 최종원 등은 자숙 기간을 따로 갖지 않았으며, 2007년 7월부터 2009년 4월까지 22개월간 활동을 중단한 김세아가 가장 긴 자숙 기간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자숙 기간은 최근 들어 조금씩 길어지는 추세다. 가장 최근 복귀한 배우 배성우는 복귀까지 12개월이 걸렸다. 평균보다 두 배 이상 걸린 셈이다.
다만 출연작이 걸려 있으면 복귀 시기가 빨라지기도 한다. 권상우는 2010년 6월 음주운전이 의심되는 뺑소니 사건에 휘말렸지만, 활동을 멈추지 않았다.
개봉 시기가 겹친 영화 '포화속으로' 홍보에서만 빠졌을 뿐 출연을 확정한 드라마 '대물' 촬영은 계속 이어나갔다. 권상우는 결국 논란 4개월 만인 그해 10월 브라운관에 복귀해 지금까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반면 가수는 10.3개월로 배우보다 5개월가량 더 길었다. 코미디언은 5개월로 배우와 비슷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