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도서·산간벽지에 의료·복지서비스 제공 '행복버스' 확대

머니투데이 전남=나요안 기자 2022.05.1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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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마을 의료.복지'전남행복버스'운행 확대.산골마을 의료.복지'전남행복버스'운행 확대.


전라남도는 오지와 도서, 산간벽지 등 지리적 취약지역에 의료·복지·문화 서비스를 하는 '찾아가는 전남행복버스'를 확대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행복버스는 교통과 의료환경이 열악해 기본적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도민에게 맞춤형 원스톱 의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운영 중이다.



지금까지는 코로나로 인해 운영에 한계가 있었으나, 올해는 산간지역 등 100개 마을 방문을 목표로 보건·복지 사각지대 최소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행복버스는 의료·복지시설 장비를 갖춰 △혈압·당뇨검사 △인지(치매)검사 △체성분 검사 등 기초 건강검진뿐만 아니라 민원과 법률상담 서비스를 한다. 또 장애인 휠체어 리프트가 설치돼 장애인도 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야외 공간에 별도 부스를 마련해 △이·미용 서비스 △네일아트 △손발 마사지 △틀니·안경 세척 △체험(만들기)활동 등 서비스도 이뤄진다.

행복버스는 월·수·금, 주 3회 운영하며, 지금까지 28개 마을을 찾아가 주민 1000여 명에게 의료·복지·문화서비스를 제공한다.

전남 행복버스는 코로나19 대응에도 앞장섰다. 지난 2월 확진자 급증으로 운영을 중단한 대신 장애인시설 18개소, 노인시설 28개소를 찾아가 신속항원검사(617명)를 실시하고, 키트1273개.마스크3600개.소독제 430개 등 방역용품을 지원했다.


특히 코로나19 임시(이동)선별검사소를 44회 운영, 1만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진행해 양성자 33명을 찾아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큰 역할을 했다. 행복버스 운영 신청은 시군을 통해 분기별로 접수한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앞으로도 도민 건강 등을 잘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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