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야레알로 임대 이적한 지오바니 로 셀소(가운데). /AFPBBNews=뉴스1
영국 더 타임스는 18일(한국시간) "콘테 감독은 올여름 6명의 새로운 선수들과 계약하기를 원한다"면서 "이 과정에서 토트넘 소속 8명은 팀을 떠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방출 대상으로 거론된 8명 가운데 5명의 이름은 공개됐는데, 앞서 은돔벨레와 로 셀소 외에 세르히오 레길론(26)과 에메르송 로얄(23), 그리고 스티븐 베르바인(25)이 방출 대상으로 꼽혔다.
은돔벨레와 마찬가지로 비야레알로 임대돼 '반전 스토리'를 쓴 로 셀소도 결국 토트넘과 동행을 끝낼 것이라는 게 현지 전망이다. 로 셀소는 콘테 감독 체제에서 많은 기회를 얻지 못해 임대를 떠났는데, 새 소속팀 비야레알의 핵심 공격 자원으로 자리를 잡으며 팀의 챔스 4강을 이끌었다. 눈부신 활약을 보여준 만큼 금의환향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왔지만, 콘테 감독의 전술 자체에선 활용도가 애매하다는 게 현지 분석이다. 비야레알을 비롯해 세비야 등 스페인 구단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손흥민에 이어 데얀 쿨루셉스키에게도 밀려 백업 신세가 된 베르바인도 결국 토트넘과 동행을 끝낼 것으로 매체는 전망했다. '조커'로서 활용도를 주목하는 시선도 있지만, 선수 본인이 꾸준한 출전을 위해 이적을 원하고 있는 만큼 콘테 감독도 굳이 선수의 이적을 막진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토트넘 스티븐 베르바인(오른쪽). /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