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마이더스AI, 철강 자회사 합병 "별도 매출 1000억 달성"

머니투데이 신상윤 기자 2022.05.1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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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더스AI가 최근 인수를 마친 특수강 전문기업 '제이슨앤컴퍼니'를 합병한다. 합병된 제이슨앤컴퍼니 실적은 올해 3분기부터 마이더스AI 별도 재무제표에 반영될 예정이다.



코스닥 상장사 마이더스AI는 19일 100% 자회사 '제이슨앤컴퍼니'를 흡수 합병한다고 밝혔다. 합병기일은 오는 7월 25일이다. 합병을 마치면 제이슨앤컴퍼니는 소멸된다.

2002년 설립된 제이슨앤컴퍼니는 포스코와 현대제철을 비롯해 중국과 인도네시아, 대만 등 국내외 주요 철강사로부터 스테인레스강을 구매해 고부가 제품을 생산하는 곳이다. 특히 제이슨앤컴퍼니가 강점을 가진 '201 강종'은 오랜 시간 구축한 공급망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서 독보적인 점유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슨앤컴퍼니는 지난해 매출액 987억원, 영업이익 57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합병으로 마이더스AI는 안정적으로 이익을 창출하는 철강 사업을 본업에 반영할 수 있게 돼 외형 확대와 꾸준한 흑자 경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마이더스AI는 지난해 본업인 정보보안솔루션 사업에서만 매출액 111억원, 영업이익 11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제이슨앤컴퍼니 실적이 오롯이 반영되는 것이다.

이와 함께 마이더스AI는 미래 성장 동력으로 미국 카나비스 사업을 낙점하고, 재배 및 유통과 판매 등 전체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현재 현지의 카나비스 제조법인 '멜로즈패실리티매니지먼트(MFM)'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마이더스AI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으로 정보보안솔루션 사업이 두각을 보이곤 있지만 매출 성장엔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 합병으로 별도 기준 1000억원대 매출을 달성도 가능한 가운데 철강 사업의 증설과 카나비스 사업 등으로 연결로는 2000억원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익성 극대화 등을 통해 안정적인 경영 환경을 구축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인 카나비스 사업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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