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폭락 후 코스피 1%대 하락 중…시총상위주 '파란불'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2022.05.1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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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임종철 디자이너 /사진=임종철 디자이너


장이 다시 한 번 크게 출렁이고 있다. 미국 대형 유통업체들의 부진한 실적이 공개되며 미 증시가 폭락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오전 9시 1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44포인트(1.77%) 내린 2579.54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208억원, 개인은 160억원 순매수 중이며 기관이 302억원 순매도 하고 있다.

업종별로 모두 1%대 이상 하락 중이다. 음식료품, 화학, 의약품, 전기전자 등이 1%대 내리고 있고 섬유의복, 종이목재, 운송장비, 운수창고 등이 2%대 떨어지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은 전부 하락세다. SK하이닉스 (182,300원 ▲3,600 +2.01%), 네이버({네이버}), 삼성SDI (405,500원 ▲19,500 +5.05%), 현대차 (231,000원 ▼2,500 -1.07%), LG화학 (378,500원 ▲3,000 +0.80%) 등이 2%대 내리고 있고 삼성전자 (79,600원 ▲700 +0.89%), LG에너지솔루션 (377,000원 ▲12,500 +3.43%), 기아 (112,200원 ▼900 -0.80%), KB금융 (64,000원 ▲900 +1.43%) 등은 1%대 하락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790,000원 ▲14,000 +1.80%)는 강보합 중이다.

코스닥은 같은 시각 16.74포인트(1.92%) 내린 854.83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438억원 순매수 중이며 기관은 198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22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 디지털컨텐츠, 운송이 3%대 내리고 있고 IT종합, 오락문화, 통신장비, 반도체 등이 2%대 내리고 있다. 음식료담배, 정보기기, 방송서비스 등은 1%대 내리고 있다. 기타제조 업종만 2%대 상승 중이다.


시총 상위 기업들 중 LX세미콘 (76,800원 ▲400 +0.52%)이 유일하게 강보합 중이며 다른 기업들의 주가는 하락세다. 엘앤에프 (148,400원 ▲7,800 +5.55%)가 약보합 하는 가운데 에코프로비엠 (229,000원 ▲14,000 +6.51%), 천보 (73,100원 ▲1,000 +1.39%), CJ ENM (73,700원 ▼200 -0.27%)이 1%대 내리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 리노공업 (269,500원 ▲2,500 +0.94%)이 2%대 하락 중이며 위메이드 (48,000원 ▲600 +1.27%)는 3%대 HLB (97,300원 ▲4,100 +4.40%)는 4%대 하락세다.

전날 미국 증시는 크게 하락했다. 인플레이션 압박에 대형 유통업체들의 실적이 크게 부진해 투자심리도 크게 흔들렸다.

1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164.52포인트(3.57%) 내린 3만1490.07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2020년 이후 일일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고 S&P500지수는 165.17포인트(4.04%) 내린 3923.68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566.37포인트(4.73%) 내린 1만1418.15로 장을 마쳤다.

미국 대형소매업체 타겟의 주가는 하루만에 25% 가까이 폭락했다. 비용 상승 압력으로 실적이 시장의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이날 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6월 인도분은 배럴당 3.16달러(2.81%) 내린 109.2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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