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바르셀로나와 계약 만료를 앞둔 우스만 뎀벨레. /AFPBBNews=뉴스1
영국 풋볼트랜스퍼스는 18일(한국시간) "뮌헨이 뎀벨레 영입을 통해 레반도프스키를 영입하려는 바르셀로나에 대한 복수를 감행할 예정"이라며 "뮌헨은 이미 뎀벨레와 협상 중으로, 이적료 없이 자유계약을 통한 영입을 자신하고 있다"고 프랑스 레퀴프를 인용해 전했다.
실제 레반도프스키의 바르셀로나 이적은 급물살을 타고 있다. 뮌헨은 내년 6월까지인 레반도프스키 잔류에 총력을 기울였지만, 레반도프스키는 더 이상 뮌헨과 재계약 협상은 없다고 통보하며 사실상 이적을 요청한 상황. 뮌헨 입장에선 핵심 공격수인 레반도프스키를 올여름에 이적시켜야만 이적료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뎀벨레는 오는 6월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만료돼 자유계약을 통해 이적이 가능하고, 이미 다른 구단들과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한 상황. 희대의 먹튀로 꼽히던 뎀벨레는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 부임 이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도움 1위에 오를 정도로 완벽한 부활에 성공했다. 이에 사비 감독과 바르셀로나 구단은 뎀벨레와 계약 연장을 거듭 추진하고 있지만 연봉 등 이견 탓에 여전히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결국 핵심 공격수를 바르셀로나에 사실상 빼앗길 위기에 처하자, 반대로 바르셀로나가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뎀벨레를 공짜로 빼앗아 오겠다는 게 뮌헨의 구상인 셈이다. 풋볼트랜스퍼스는 "바르셀로나는 지난 몇 주 간 뎀벨레와 재계약 협상을 시도하고 있지만 여전히 진정된 소식은 없다"면서 "뮌헨은 레반도프스키를 바르셀로나에 빼앗기는 것에 대한 일종의 복수로 뎀벨레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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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이적설이 돌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