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 직무대행' 대검 차장에 이원석…이성윤·이정수는 법무연수원으로

머니투데이 김종훈 기자, 정경훈 기자 2022.05.18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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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L] (상보)법무부 18일 대검 검사, 고검 검사급 인사 발표

이원석 제주지검장. /사진=뉴스1이원석 제주지검장. /사진=뉴스1


현재 공석인 검찰총장을 대신해 당분간 검찰을 이끌 대검찰청 차장검사에 이원석 제주지검 검사장이 발탁됐다. 최대 수사청인 서울중앙지검은 송경호 수원고검 검사가 지검장으로 보임해 지휘를 맡는다.

법무부는 18일 대검 검사, 고검 검사급 인사를 발표했다. 당분간 검찰총장 직무대행 직을 수행할 대검 차장검사로 이 검사장이 보임한다.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범죄 단속을 책임질 대검찰청 공공수사부장은 김유철 부산고검 검사가 맡는다.



전국 최대 수사청인 서울중앙지검장 자리는 송경호 수원고검 검사가, 증권범죄합수단이 자리한 서울남부지검장 자리는 양석조 대전고검 인권보호관이 발령받았다.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장 후보로 유력했던 정희도 서울동부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장은 대검 감찰 1과장으로 보임한다.

국정농단 특검 때 윤석열 대통령, 한동훈 법무장관과 함께했던 배문기 인천지검 형사1부장은 대검 감찰 3과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검수완박 입법 국면에서 전국 검사장들의 의견을 모으는 축 역할을 했던 김후곤 대구지검 검사장은 서울고검장으로 영전했다.

검찰 인사·예산을 담당하는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은 권순정 부산지검 서부지청장이, 검찰국장은 신자용 서울고검 송무부장이 맡는다. 두 사람 모두 한 법무장관 인사청문 준비를 맡아 장관 임명까지 역할을 수행했다.

앞서 법무부 기조실장 직을 수행했던 주영환 검사장은 대구지검 검사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배 부장과 마찬가지로 국정농단 특검팀에 몸담았던 김창진 진주지청장은 법무부 검찰과장 발령을 받았다.


추미애 전 법무장관 시절 승승장구했던 간부들은 줄줄이 좌천 인사를 받았다. 이성윤 서울고검장,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 이정현 대검 공공수사부장, 심재철 서울남부지검장은 모두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발령을 받았다. 구자현 법무부 검찰국장은 대전고검 차장검사로, 이종근 서울서부지검장은 대구고검 차장검사로 밀려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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