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비텍, 'SMR 사업 그랜드 비전 포럼' 참여 "정부 사업 적극 동참"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2.05.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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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비텍 (2,670원 ▲45 +1.71%)이 원자력발전소 기술력을 인정받아 소형모듈원전(SMR) 포럼 주요 민간기업으로 초청받았다.

오르비텍은 현대경영포럼 주최로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혁신형 SMR 사업 그랜드 비전 포럼'에 참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국회 '혁신형 SMR 포럼'의 공동위원장인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이 좌장을 맡고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기술 등이 참여했다. 민간기업에서는 오르비텍을 포함 두산에너빌리티 등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SMR 사업 및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방안 중 차세대 에너지 사업 비전 달성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SMR은 대형 원자력발전소의 주요 기자재를 하나의 모듈로 일체화한 300㎿ 이하 소형 원자로다. 기존 원전보다 안전성·경제성·유연성에 강점이 있어 탄소중립 수단으로 꼽히고 있다.



김영식 의원은 "핵융합 기술이 상용화되는 데 시간이 걸리겠지만 원자력을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보고 있다"며 "대형원전뿐만 아니라 2030년까지 개발이 목표인 SMR도 차세대 과제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핵폐기물 처리, 재처리 과정이 쉽지 않은 문제지만 안전한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며 "기술 개발 과정에서 국민과 소통하는 것이 업계가 추구해야 할 방향이다"고 강조했다.

정성현 오르비텍 대표는 "국내외 원자력발전소 및 관련시설의 방사선 관련 '토탈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올해 3월부터 전담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고 인력 배치를 통해 SMR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자회사인 신기술금융사 오비트파트너스를 통해 대규모자금유치와 투자가 가능하여 그룹 내 시너지 효과 극대화 및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하다"며 "정부의 SMR 사업 비전에 적극 대비 및 동참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르비텍은 원자력발전소 시설 및 방사성폐기물 관리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방사선(능) 관리, 가동 중 비파괴 검사(ISI),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리 등 방사선 관련 토탈 솔루션 서비스를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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