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대신 IPTV 볼래"...가입자수 676만명까지 벌어졌다

머니투데이 김승한 기자 2022.05.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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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하반기 기준 유료방송 가입자 수 3564만명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5년 전 케이블TV(SO) 가입자 수를 처음 제친 IPTV가 지난해 하반기엔 케이블TV와의 격차를 670만명대까지 벌렸다.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같은 2021년 하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수 및 시장점유율을 발표했다. 지난해 말 기준 IPTV, 케이블TV, 위성방송 등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총 3564만명으로 같은 해 상반기(3510만명)보다 54만명가량 늘었다.

사업자별로는 KT 840만명(23.6%), SK브로드밴드(IPTV) 604만명(17.0%), LG유플러스 525만명(14.7%), LG헬로비전 378만명(10.6%), KT스카이라이프 302만명(8.5%), SK브로드밴드(SO) 287만명(8.1%) 순이었다.



매체별 가입자는 IPTV가 1969만명(55.3%), 케이블TV 1304만명(36.3%), 위성방송 305만명(8.5%) 순이었다. IPTV가입자가 69만명가량 늘어나는 사이 케이블TV와 위성방송 가입자는 각각 12만명, 4만명 줄었다. IPTV와 케이블TV 간 가입자 수 격차는 지난해 상반기 633만명에서 하반기 676만명으로 확대됐다.

과기정통부 측은 "2017년 11월 IPTV 가입자 수가 케이블TV 가입자 수를 앞선 이후 IPTV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케이블TV는 감소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방송법 상 유료계약으로 볼 수 있는 경우만 산정했다. 이에 따라 공동수신설비 유지보수 계약자 133만명은 가입자 수에 포함하지 않았다.

또 6개월간 평균 가입자 수치를 기준으로 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실제 유료방송 총 가입자 수와는 차이가 있어 계약 등을 체결할 때 활용하는 가입자 수와는 상이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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