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청년건축가에게 서울의 미래 도시 아이디어 묻는다

머니투데이 조성준 기자 2022.05.1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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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헌동 SH공사 사장 /사진=부릿지김헌동 SH공사 사장 /사진=부릿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고품격 도시 건설을 위한 미래 가치를 발굴하기 위해 청년건축가들의 아이디어를 모집한다.

SH공사는 고품격 도시 건설을 위한 미래형 주거·건축 가치를 발굴을 주제로 '제8회 SH청년건축가 설계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공모전은 2015년 청년 건축학도 양성을 위한 사회 공헌사업으로 청년층의 공공사업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작됐다. 매년 약 200개 팀이 참가했고 프로젝트와 연계해 '빈집 리모델링 사업' 참여 기회를 우수자에게 제공하기도 했다.



SH공사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100년 이상 지속 가능한 고품질 공공주택과 도심지 공동주택의 미래 단지 등을 구현하는 아이디어와 도시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모델을 찾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모전은 자유주제와 지정주제 등 2개 부문으로 구분해 진행된다. 참가자는 최대 3인 이하 1팀을 구성할 수 있으며 공모전 참가는 다음 달 17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을 받는다.



작품 접수는 오는 8월 5일까지 별도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응모대상은 현재 대학·대학원에 재학(휴학) 중이거나 졸업 후 5년이 지나지 않은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올해는 주제 구분 없이 총 30개 팀을 선정한다. 1차 심사에서 30개 작품을 선정하고 이 중 우수작 10개 작품에 대해 2차 공개발표 심사를 거쳐 오는 9월 중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등의 최종 결과를 공개한다.

대상 3팀 1800만원의 상금을 비롯해 총 32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모든 수상자에게는 상금 외에도 별도 작품집과 공개 전시 기회도 주어진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서울의 미래 주거·건축 가치 모델을 제시할 수 있는 청년건축가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할 것"이라며 "SH공사는 앞으로 집 걱정 없는 고품격 도시 건설 과정에 청년건축가들의 아이디어를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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