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文 전 대통령 저격?…사진 올리며 "반지성은 이런 것"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2022.05.1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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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유라 페이스북 갈무리/사진=정유라 페이스북 갈무리


'국정 농단' 사건으로 수감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반지성은 이런 것"이라며 사진 한 장을 공유했다.

정씨는 지난 16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지난 2017년 '국정 농단' 사건 당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자신의 두 살 아들 모습이 촬영된 기사 사진을 첨부하며 "반지성은 이런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정씨는 "인권 변호사님 이 반지성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집회하는 분이 확성기로 한 번만 물어봐 주시면 안되나"라고 했다. 끝으로 "내 편만 헌법이고 내 편만 인권이고 내 편만 국민인가. 사람이 먼저라더니 내 아들은 사람도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해당 발언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같은 날 사저 앞 시위대를 향해 '반지성'이라고 비판한 것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문 전 대통령은 퇴임 후 경남 양산 사저 주변에서 벌어진 반대단체의 집회를 두고 "집으로 돌아오니 확성기 소음과 욕설이 함께하는 '반지성'이 작은 시골 마을 일요일의 평온과 자유를 깨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국정농단 사태 이후 종적을 감췄던 정씨는 지난달 26일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이후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정씨는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안민석 민주당 의원, 주진우 전 기자, 방송인 김어준을 허위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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