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 1위도 했으니 이제 헤어져?…"♥김지민 세뇌시켜야지"

/사진=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

개그맨 김준호가 '돌싱포맨' 동료들과 예능인 브랜드 평판 1위에 등극한 것을 자축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가수 임창정, 전진이 출연해 자신들의 결혼 생활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방송의 오프닝에서 김준호는 탁재훈, 이상민, 임원희 등 돌싱포맨 동료들에게 축하 인사를 받았다. 김준호가 최근 조사된 예능인 브랜드 평판 1위를 차지했기 때문.

김준호는 "5월 예능인 브랜드 평판 1위가 됐다. 제가 살면서 1위도 해본다"라고 감격스러워했다.

이에 탁재훈이 "요즘 (김준호의) 평판이 좋더라"고 부러워하자, 김준호는 "형도 발표 하나 하자"라고 공개 연애를 권유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

임창정과 전진이 게스트로 등장하자, 김준호는 이들에게 결혼하면 연애 때와 어떤 점들이 달라지는지 물었다.

전진은 결혼 이후 불면증에서 벗어난 사실을 고백해 돌싱포맨 MC들의 부러움을 샀다. 그러나 김준호만은 다른 MC들과 달리 "나는 여자친구가 있다"라고 말하며 여유로운 태도를 유지했다.

이어 임창정과 전진이 연애 시절부터 아내에게 끊임없이 결혼할 것을 암시했다고 밝히자, 김준호는 "나도 (김지민을) 세뇌시켜야겠다"라고 다짐했다.


이를 들은 탁재훈은 "브랜드 평판 1위도 했고, 기사도 많이 났으니까 이제 그만 헤어져라"며 "너는 김지민을 만나기에는 돈이 너무 없다"라고 김준호를 타박했다.

하지만 김준호는 "(김지민이) 돈 보고 만나는 거 아니라잖아"라며 "나는 최근 외모 관리를 위해 고주파 치료를 받고 있다. 사람답게 살려고 노력하는 중"이라고 능청을 떨며 탁재훈의 속을 긁었다.

/사진=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

이어 김준호는 자신만의 '찌질송'을 부르는 시간이 다가오자, 노래방 금지곡으로 유명한 임재범의 '고해'를 선곡했다.

뛰어난 모창 실력을 뽐내던 그는 고해의 가사 곳곳에 '지민' 이름을 넣어 부르며 돌싱포맨 동료들의 원성을 폭발시켰다.

한편 김준호(1975년생)와 김지민(1986년생)은 9세 차이 연상연하 커플이다. 둘은 같은 KBS 공채 코미디언 출신으로 김준호는 14기, 김지민은 21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