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화인텍, 1Q 원재료 가격상승에 실적 타격…수주잔고는 '든든'

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2022.05.18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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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화인텍 (12,680원 ▼140 -1.09%)이 원재료 가격상승 영향으로 1분기 영업마진이 대폭 줄었다. 그럼에도 수주잔고는 여전히 든든하고, 더 많은 매출을 인식할 경우 주가 반등 여지가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신영증권은 18일 동성화인텍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35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2022년 추정 순자산가치에 목표배수 2.8배를 적용해 산정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초저온보냉재 제조기업의 증설 가능성이 향후 가치평가를 상향 조정할 수 있는 요인으로 남아있지만, 현 수준에서는 적용하기는 어렵다"면서 "목표배수 2.8배는 재료 가격이 빠르게 상승했던 2021년의 상단 배수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동성화인텍은 1분기 말 기준 9596억원의 수주 잔고를 보유하고 있다. 1년 매출액이 4000억원 안팎이다. 현재 2년 이상의 물량을 보유중인 것이다.



엄 연구원은 "수주 잔고는 든든하지만, 더 많은 실적을 인식해야 밸류에이션 천정이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성화인택은 1분기 매출액 107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한 것이다. 영업이익은 13억원으로 전년 동기 116억원 대비 88.7% 하락했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13.5% 증가한 41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147억원으로 전년 대비 51.1% 감소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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