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후회" 김승현 부모 녹화 중 몸싸움까지…손녀는 오열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2022.05.1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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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예능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사진=MBC 예능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KBS2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에 동반 출연했던 배우 김승현의 부모가 극한의 갈등을 보이며 '황혼 이혼' 위기를 맞았다.

욕설을 하며 몸싸움까지 벌이는 조부모의 모습에 손녀인 김승현의 딸은 오열했다.



지난 16일 방영된 MBC 예능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1회의 방송 말미에는 김승현의 부모인 김언중, 백옥자가 두 번째 의뢰인 부부가 출연하는 모습이 예고로 등장했다.

김언중·백옥자 부부는 앞서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아들 김승현과 함께 출연,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알린 바 있다.



당시 이들 부부는 '톰과 제리'로 불리며 대중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사진=MBC 예능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사진=MBC 예능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그러나 오은영 리포트의 예고 영상에는 김언중·백옥자 부부가 서로에게 욕설을 하거나 몸싸움을 벌이는 충격적인 모습이 담겼다.

아내 백옥자가 "나한테 충격 좀 그만 줘. (내 몸이) 병X 될 것 같아"라고 말하자, 남편 김언중은 "자기 기분 나쁘면 남편 대접은 했어?"라고 맞서며 대립을 이어갔다.


결국 이들 부부는 방송을 위해 카메라로 녹화를 진행 중인 상황에서도 "결혼 후회한다. 혼자 살고 싶다"라고 소리를 지르며 이혼을 언급하기도 했다.

심각한 수위로 다툼을 벌이는 아버지와 어머니의 모습에 김승현은 한숨을 내쉬었고, 20대 초반의 손녀는 조부모가 싸우는 모습에 눈물을 흘리며 오열했다.

올해로 결혼 43년 차를 맞았으나 서로에게 받은 상처가 곪을 대로 곪았다는 김언중·백옥자 부부. 오은영 박사 역시 부부의 모습을 보며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한편 오은영 리포트는 의뢰인 부부의 일상을 관찰하고, 그들이 스튜디오에서 오은영 박사와 직접 만나 부부 갈등의 고민을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밤 10시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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