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강신만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5.17.
강 후보는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학력저하 문제가 진보교육감 때문이라는 것은 터무니 없는 거짓선전"이라면서도 "(학력 저하 문제를) 극복하지 못한 책임이 (조 교육감에게)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진보 교육 2.0 시대'를 열어 기초학력 저하 문제를 돌파해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학력 저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교사들이 필요한 만큼의 보충학습 전담 강사를 배치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를 위해 학습결손·심리회복 등 위기 상황에 맞는 대응 전문교사를 양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울시교육감 후보로는 7명이 도전장을 낸 가운데 진보 진영에서는 조희연·강신만·최보선 후보가 등록했다. 이날 강 후보는 조 후보와의 단일화 논의에 대해 "(조 후보와) 단일화 얘기를 일체 나눈 적 없다"며 "광범위한 정책 토론을 자주 하자고 (조 후보에게) 제안하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