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넥스 실적 성장은 바이오 의약품 CMO가 주도하고 있다. CMO 매출 규모는 2020년 488억원에서 2021년 584억원으로 증가했다. 올해 1분기 송도 공장 정기보수에도 불구하고 셀트리온과 베링거인겔하임 품목 생산을 통해 136억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 바이오 의약품 CMO 매출액은 662억원으로 전년 대비 13.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 하반기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복제약)의 상업화 규모 시험생산(PPQ)을 시작할 경우 바이넥스의 성장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품목허가와 글로벌 상업화 물량 수주로 이어질 경우 바이넥스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역할을 할 수 있다.
신효섭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바이오 의약품 CMO 산업은 바이오시밀러의 견조한 성장,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공급, mRNA(메신저 리보핵산) 등 차세대 의약품 시장 확대 등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바이넥스는 올해 상업화 물량 생산과 공장 증설로 성장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동건, 원재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바이넥스에 대해 "올해 2분기부터 바이오 사업부(CMO) 매출 성장이 본격화하며 유의미한 실적을 낼 것"이라며 "내년 고객사의 상업화 물량 생산과 연내 글로벌 기업 대상 추가 수주 확보가 기대되는 만큼 중장기적으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발판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바이넥스 관계자는 "CMO 설비 확장은 계속 계획하고 있다"며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위탁생산 수요가 꾸준했고 국내 여러 바이오 벤처의 주문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CMO 수주가 증가하며 가동률, 프로젝트 수, 고객사 수 등 지표가 향상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