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 김승현 부모, 격분해 폭언+몸싸움까지…'황혼 이혼' 위기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2022.05.1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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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방송 화면 캡처/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방송 화면 캡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헀던 배우 김승현의 부모가 황혼 이혼 위기를 맞았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 시즌2 '결혼지옥'의 방송 말미에는 김승현의 부모인 김언중, 백옥자씨가 두 번째 의뢰인 부부로 출연하는 모습이 예고로 등장했다.



김언중 백옥자 부부는 앞서 KBS2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2'에 아들 김승현과 함께 출연한 바 있다. 당시 이들 부부는 애니메이션 '톰과 제리' 같은 모습으로 사랑을 받았다.

이날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김언중 백옥자 부부는 싸늘한 모습이었다. 이들 사이에는 침묵이 감돌며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이어졌다.



부부가 마주 앉은 가운데, 김언중씨는 아내와 눈도 마주치지 않고 한숨만 푹 내쉬었다.

백옥자씨가 "앞으로 제발 나 충격 좀 안 받게 해줘. 내 몸이 병X 될 것 같아"라고 하자 김언중씨는 "자기 기분 나쁜 것 있으면 남편 대접은 했어? 이 사람아!"라고 언성을 높였다.

이에 백옥자 씨는 "남편이 잘했는데 어떤 여자가 대접을 안 해주냐"고 맞받아쳤다.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방송 화면 캡처/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방송 화면 캡처
이어 백옥자씨는 남편을 향해 "나 지금까지 (결혼 생활) 후회해. 난 혼자 살고 싶어"라고 거침 없이 말하는가 하면 카메라가 켜진 상태에서 남편을 향해 물건을 던지며 분노하는 모습을 보였다.

백옥자씨는 "거짓말을 했잖아, 인간아. 어디다 네가 거짓말이야. 네가 인간이야?"라며 격분하며 남편을 향해 돌진했고 말리는 주변의 손을 뿌리치며 거칠게 팔을 휘두르기도 했다.

백옥자씨는 계속해서 "인간도 아냐. 이제 나랑 살 생각 하지마. 끝났어. 집에 들어올 생각도 하지마, 인간아"라며 격한 감정을 거침 없이 쏟아냈다.

이를 지켜보던 아들 김승현은 침울한 표정으로 한숨을 내쉬었고, 결혼 43년차, 곪을 대로 곪아 황혼 이혼 위기를 맞았다는 이들 부부의 심각한 상황에 오은영 역시 심각한 모습이었다.

한편 MBC '오은영 리포트'는 어느새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된 부부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그들이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해 부부 갈등의 고민을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밤 10시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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