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공개된 예고에 따르면 최근 녹화 현장에서 박원숙은 김치전과 튀김을 준비하던 중 "조심스러운 이야기가 있는데"라고 운을 뗐다.
또 이경진은 "이제 (남은 인생은) 편하게 살고 싶다"라며 "인생을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졌다"라고 고백했다는 후문.
이에 박원숙이 "아프고 난 뒤부터 생각이 달라진 거냐?"라고 물었고, 이경진은 "그렇다. (암 투병을 해보니) 나라는 존재가 아무것도 아니더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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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그는 "약 10년 전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병원에서) 계속 전화가 오더라. 큰 병원에 가서 사진을 찍었더니 (의사가) 암이라고 했다"라며 "혼자 병원에 갔었는데 충격으로 땅바닥에 주저앉았다"라고 회상했다.
또 이경진은 "항암 치료를 두 번 정도 하니까 (몸에 있는) 털이란 털은 다 빠지더라"며 "머리카락이 잡아당기는 대로 쭉쭉 빠졌다. 그 모습이 제일 쇼크였다"라고 토로했다.
한편 이경진은 1974년 MBC 공채 7기 탤런트로 데뷔, 1970~1980년대 국내 최정상의 인기 여배우 중 한 명으로 활약했다.
이경진은 1986년 미국에서 치과의사 남편과 결혼식을 올렸지만, 당일 피로연에서 남편과 결별을 선언한 뒤 한국으로 귀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