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기업인들과의 반도체 공급망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C) AFP=뉴스1
17일 정치권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2박3일간 우리나라에 머물며 21일 정상회담을 비롯해 다양한 일정을 소화한다.
평택공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공장으로서 최첨단 메모리와 파운드리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까지 평택공장 투자 규모만 100조원 정도이며 이후 계속적인 추가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6월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20조원 규모의 파운드리 2공장 착공도 앞둔 상태다.
이번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은 경제 안보에 초점이 맞춰졌다. 윤 대통령은 전날 국회 시정연설에서 "이번주에 방한하는 미국 바이든 대통령과 인도 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를 통한 글로벌 공급망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며 "공급망 안정화 방안뿐 아니라 디지털 경제와 탄소 중립 등 다양한 경제 안보에 관련된 사안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의 평택공장 방문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동행하며 안내할 계획이다. 다만 변수는 있다. 이 부회장의 재판 날과 겹쳐 재판이 길어질 경우 자칫 바이든 대통령을 안내하는 일정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이 부회장은 삼성물산 합병 논란과 관련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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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관계자는 "국익과 직결되는 중요 일정이지만 재판에 발목잡혀 있는 이 부회장의 현실"이라며 "총성 없는 글로벌 경제 전쟁에서 세계 1위 반도체를 이끄는 총수가 처한 모습이 안타깝다"고 했다.
(서울=뉴스1) =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공장인 평택 2라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이 라인에서는 업계 최초로 EUV(Extreme Ultraviolet, 극자외선) 공정을 적용한 첨단 3세대 10나노급(1z) LPDDR5 모바일 D램이 생산된다. 삼성전자의 평택 2라인은 연면적이 12만 8900㎡(축구장 16개 크기)에 달하는 세계 최대규모의 반도체 생산라인이다. (삼성전자 제공)2020.8.30/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