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과 오라노티엔, 한국전력기술이 원전사업 협력강화 MOU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민 오라노티엔 한국지사장, 박범서 한국전력기술 원자력본부장, 홍상범 세아베스틸 영업부분장)/사진=세아베스틸
(주)세아베스틸은 오라노티엔(Orano TN) 및 한국전력기술(KEPCO E&C)과 국내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 사업 기회 발굴 및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세아베스틸과 오라노티엔, 한국전력기술 3개사는 각 사가 보유한 전문 기술 및 정보 교류, 원전사업 동반 진출 등의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회사 측은 "국내 탄소중립 정책이 가속화되며 원전의 활용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원전 활성화를 위한 필수 과제로 '사용후핵연료 처리' 문제가 부각되고 있다"며 "현재 국내 원전의 대다수가 원전 가동 이후 배출된 사용후핵연료를 내부 저장조에 보관하는 습식 저장방식을 채택해 운영되고 있고 향후 사용후핵연료를 별도의 저장용기에 공기로 냉각시켜 보관하는 건식 저장방식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세아베스틸 관계자는 "이번 MOU를 통해 안전성과 경제성을 모두 겸비한 성공적인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 사업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지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국내 원전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사용후핵연료 처리 사업분야에서 주요 공급자로서의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