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유튜버 KSI는 지난 12일 트위터에 "내 280만달러(약 35억원)가 말 그대로 1000달러(약 128만원)가 됐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라는 글을 남겼다./사진=트위터
지난 13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루나가 하루 만에 99% 폭락한 후 해외 투자자들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투자 실패 글을 올리고 있다.
KSI는 게임 관련 영상을 올리며 구독자 2380만명을 끌어모은 뒤 1500만달러(약 192억원) 자산가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앞서 작년 7월에도 비트코인 폭락으로 862만달러(약 110억원)를 날린 것으로 전해졌다.
루나 해외 투자자가 트위터에 금전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사진=트위터
또다른 레딧 회원은 루나 게시판에 "전 직장 동료가 작년에 저축한 돈을 모두 암호화폐로 옮겼는데 루나가 포트폴리오에서 엄청난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고 했다. 그는 해당 동료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트위터에서도 해외 누리꾼이 'lunacrash'(루나 폭락)를 해시태그로 내걸고 투자 피해를 호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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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외 트위터 이용자는 지난 13일 "루나로 20만달러(약 2억5000만원) 넘게 날렸다"며 "우리는 바닥에 가까워졌고 이 상황이 절대 끝나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같은날 또다른 해외 누리꾼은 "나는 빌어먹을 루나를 믿는다"며 "이 상황이 얼마나 거지 같은지 알고 있지만 믿는 것밖에는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했다.
루나 해외 투자자가 트위터에 금전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사진=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