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젠사이언스 사상 최대 분기 매출…"건기식 날았다"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2022.05.1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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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젠사이언스 사상 최대 분기 매출…"건기식 날았다"


팜젠사이언스 (5,120원 ▼80 -1.54%)가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전문의약품 판매 약진에 더해 새로 시작한 건강기능식품 사업이 순항한 덕이다.

팜젠사이언스는 올해 연결기준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보다 70.6% 늘어난 41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32억원으로 같은 기간 흑자전환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60% 급증한 579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였다. 기존 역대 최대 매출인 지난해 4분기보다 26% 늘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지난해 연간 매출의 37.3%에 달했다.

회사 관계자는 "전문의약품 판매가 크게 늘었고, 사업다각화를 위해 새롭게 진출한 건기식 사업이 빠르게 자리 잡아 매출이 늘었다"며 "지난해 1분기 2억원 가량이었던 건강기능식품 매출은 올해 1분기 43억원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1분기 전문의약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5.1% 늘어난 192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품목 군 중 두번째로 많은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호흡기 제품 매출이 364% 증가했고, 소염제와 항생제도 각각 213.2%, 128.9% 성장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

지분법 이익도 크게 늘었다. 팜젠사이언스가 최대주주로 있는 엑세스바이오의 지분법 이익은 579억원을 기록했다. 엑세스바이오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8061억원, 영업이익은 3874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는 남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상회복으로 제약부문 판매 호조가 지속되는데 더해 신사업 부문매출 성장세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팜젠사이언스 관계자는 "지난 1월 R&D 비전 2030 선포식을 통해 2022년 매출 1400억원 달성을 약속했다"며 "1분기 흑자전환과 410억원 매출을 달성하며 당초 목표를 뛰어 넘는 매출 달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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