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씨엔지니어링, 1Q '흑자전환' 성공...매출액 전년비 272.4%↑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2.05.17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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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엔지니어링 전문기업 에쓰씨엔지니어링 (1,505원 ▲5 +0.33%)이 EPC(설계·조달·시공) 본업의 견조한 실적과 바이오 자회사 셀론텍의 성장세가 맞물린 시너지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강화에 성공했다.



에쓰씨엔지니어링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72.4% 증가한 289억4000만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7억900만원 당기순이익 8억3000만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에쓰씨엔지니어링 관계자는 "EPC 본업의 전년도 신규 수주 확대 및 수주 증가분의 본격적인 매출 시현, 그리고 연결 자회사 셀론텍을 통한 카티졸' 등 바이오콜라겐 기반 의료기기 분야 매출 확대가 이번 실적 턴어라운드 달성에 주효하게 작용했다"며 "특히 올 1분기 셀론텍 매출액은 지난해 자회사 편입 이후 셀론텍의 전체 매출액을 이미 넘어섰다"고 말했다.



EPC 본업은 50년 업력의 에쓰씨엔지니어링 수주경쟁력에 국내 석유화학 및 특수가스 분야 설비투자 확대 영향이 더해졌다. 지난해 하반기 집중된 대규모 수주분이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바이오 신사업 분야에서는 셀론텍의 콜라겐 이용 관절강내 주사 카티졸을 포함한 의료기기 분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영업이익률도 30%가 넘으면서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에쓰씨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전통적 비수기인 1분기부터 수주가 증가하고 있어 매출로 본격 반영되는 하반기로 갈수록 매출과 이익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반도체 및 2차전지 분야 등 전방산업 호조에 발맞춘 시장 다변화 전략으로 수익성과 성장성을 고려한 양질의 수주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카티졸의 서울성모병원 및 분당서울대병원 등 상급종합병원 랜딩 절차를 진행 중인 가운데, 랜딩 및 처방의 지속적 확대, 그리고 전국 유통망 강화를 위한 국내 유수 제약사와의 협력 추진을 하고 있다"며 " 생체소재 시장 내 새 고부가가치 창출이 셀론텍의 실적 성장에 가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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