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제약, 1Q 영업이익 59억 '호흡기 약품 판매 호조 전년比 20%↑'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2.05.17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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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제약 (6,380원 ▲10 +0.16%)이 올해 1분기 외형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 정도 증가한 호실적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환자 증가에 따른 호흡기 관련 처방의약품과 일반의약품 '그날엔'의 판매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경동제약, 1Q 영업이익 59억 '호흡기 약품 판매 호조 전년比 20%↑'


경동제약은 16일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 20% 증가한 471억원, 59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2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에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으로 진해거담제(기침·가래약), 해열진통소염제 등 호흡기관련 처방의약품 판매가 급증했다. 일부 제품은 병의원을 중심으로 처방이 일시적으로 급증하며 품귀현상까지 발생했다. 한편 일반의약품 '그날엔'도 코로나19 증상 완화를 위한 수요 증가로 판매 호조를 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1분기는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호흡기 관련 제품 판매 증가로 높은 실적 성장이 가능했다"며 "향후에는 일상 회복으로 기존 주력 전문의약품인 순환기계용제, 혈압강하제, 소화기관용제 등 판매가 정상화되며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 전문의약품 외에도 일반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등 제품군 다변화와 영업망 확대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동제약은 지난 3월 김경훈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대표이사로 추가 선임해 류기성, 김경훈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했다. 각자 대표 체제 도입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우량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신성장동력 발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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