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1분기 6351억원 투자…지난해 대비 20%↑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2022.05.1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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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여의도 LG트윈LG전자 여의도 LG트윈


LG전자 (90,800원 ▲200 +0.22%)가 올해도 공격적 투자기조를 이어간다.

16일 공시된 LG전자 1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연구개발(R&D)와 설비투자에 1분기 6351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동기(5266억원) 대비 투자금액이 20%가량 늘었다.



특히 주력제품인 가전제품을 담당하는 H&A(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부문이 1243억원으로 투자액이 가장 컸다. LG전자는 지난해 생활가전 경쟁자인 미국의 월풀을 제치고 전세계 매출 1위를 달성한 데 이어 올해 1분기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업계는 LG전자가 올해도 월풀을 꺾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LG전자가 미래 먹거리로 삼은 VS(전장)부문의 투자금액은 1220억원으로 집계됐다. LG전자는 최근 멕시코에 전기차 부품 생산공장을 짓는 등 전장 사업에 공격적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VS사업본부는 2013년 출범 후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올해 흑자전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올해 연간 기준으로 계획 중인 투자 규모는 4조5669억원으로 지난해 집행된 3조1826억원보다 43%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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