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애플·MS가 반한 '프로토파이', 105억 투자유치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2022.05.1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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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애플·MS가 반한 '프로토파이', 105억 투자유치


스마트 디바이스를 위한 디자인툴 '프로토파이(ProtoPie)'를 개발한 스튜디오씨드코리아가 105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LB인베스트먼트가 리드했으며 미래에셋벤처투자와 기존 투자사인 HB 인베스트먼트, 데브시스터즈벤처스, 인탑스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2014년 설립된 스튜디오씨드코리아는 구글 출신 김수 대표가 설립했다. 최근 SK바이오사이언스와 보스턴 컨설팅 그룹(BCG) 출신 이상목 부사장을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영입했다. 그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스피 상장을 주도한 인물이다.



프로토파이는 디자이너가 코딩 없이 다양한 스마트 인터페이스를 설계하고 테스트할 수 있는 툴이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애플, 메타 등 미국 하이테크 기업들이 프로토파이를 주요 디자인 툴로 도입하고 있다.

특히 구글과 MS는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소프트웨어 등에 적극 활용 중이다. BMW, 다임러, 루시드 모터스, 리비안과 같은 자동차 회사들도 차량 내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설계하기 위해 프로토파이를 사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디즈니 플러스와 같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관련 기업들이 TV 스마트 인터페이스 설계를 위해 도입했으며 메타와는 메타버스 설계를 협력하고 있다.


이상목 COO는 "제품 경쟁력 차원에서 이미 잠재력을 검증받았다"며 "올해 상반기에는 캐나다 밴쿠버에 지사를 설립하고 이후 미국 오스틴에 지사를 추가 설립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적극적인 북미시장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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