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오전 서울 명동 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거시금융상황점검회의에서 최상목 경제수석(왼쪽),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함께 입장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사진=뉴스1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장관들·수석들에게 5·18 행사를 참석하라고 한 건 맞다"며 "지시사항이라기보다 시민사회수석, 정무수석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공감대가 형성돼 가급적 일정이 없는 사람들은 참석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역시 전날 국민의힘 의원들이 모여 있는 단체 메신저에 "5.18 기념식에 되도록 의원들 다같이 참석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기념식이 열리는 18일 당일 오전 7시50분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KTX 특별열차를 타고 단체로 광주로 이동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에 "지역 통합은 연설문에 통합을 몇 번 외쳤는지가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대통령께서 당에 우리 당 소속 의원들도 동참해 달라고 요청하셨고 당은 불가피한 일정이 있는 의원들을 제외하고 모두 동참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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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의 이같은 행보는 국민 통합의 의지를 행동으로 보임과 동시에, 호남을 끌어안는 서진(西進) 정책의 일환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