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15일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취임 열흘 만에 굉장히 빨리 이뤄지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최소 2년 반, 어쩌면 그 이상 임기를 함께 같이 할 두분이 신뢰관계를 조기에 구축하고 한미동맹을 원 궤도에 복귀시키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이 회담이 윤석열 정부가 계속 얘기해온 글로벌 중추국가로 도약하는 첫걸음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한미 양국이 경제안보를 중시한단 기조 하에 관련 행사를 준비중이다. 국익 확보를 중심으로 한국이 글로벌한 역할을 확대해 나가는 차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미일 정상회담, 쿼드 정상회의에 앞서 한국이 바이든의 첫 아시아 방문지인데,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3월 10일 당선인 자격으로 취임 수락 5시간 만에 바이든 대통령과 첫 통화를 했고 빠른 시일 내 한미관계 발전을 얘기해서 정상회담으로 이어졌다"며 "역대 최단기간이며 바이든 취임 후 첫 방한이다. 바이든의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그만큼 높은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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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한미동맹의 정상화' 의미에 대해 "그동안 한미관계가 예전과 비교해 여러 이유 때문에 못한 게 있지 않나"라며 "원래 한미동맹이 가장 좋았던 수준까지 높여가겠다는 뜻"이라고 답했다.
그는 윤 대통령의 미국 답방에 대해선 "회담도 하기 전에 답방을 말하는 것은 이르다"면서도 "6월에 갈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의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한 지원에 대해선 "대통령이 북한에 백신과 의약품 지원 방침을 세웠단 것까지 말씀드렸고 실무적 차원에서 어떻게 협의할지는 차차 논의할 것"이라며 "지금은 북한이 이 제안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