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대유행' 북한…신규환자 이틀만에 16배 '가파른 증가세'

머니투데이 윤세미 기자 2022.05.15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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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11일 마스크를 쓰고 정치국 회의에 참석했다./사진=조선중앙TV 갈무리=뉴스1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11일 마스크를 쓰고 정치국 회의에 참석했다./사진=조선중앙TV 갈무리=뉴스1


북한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빨라지고 있다. 14일 하루 신규 발열자가 30만명에 육박하고 사망자는 15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5일 '전국적인 전염병 전파 및 치료 상황 통보'라는 기사를 통해 "13일 오후부터 14일 오후 6시까지 전국적으로 29만6180여명의 유열자(발열자)가 새로 발생하고 1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신문은 "4월 말부터 이달 14일 오후 6시 현재까지 발생한 전국적인 유열자 총수는 82만620여명이며, 그 중 49만6030여명이 완쾌되고 32만4550여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고 했다. 총 사망자는 42명으로 집계됐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국가비상방역사령부 일꾼들이 방역사업에서 주도권을 생명으로 틀어쥐고 방역 대전 승리의 돌파구를 앞장에서 열어나가기 위한 작전과 지휘를 짜고 들고 있다"고 15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14일까지 북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열병으로 숨진 사람은 총 42명이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국가비상방역사령부 일꾼들이 방역사업에서 주도권을 생명으로 틀어쥐고 방역 대전 승리의 돌파구를 앞장에서 열어나가기 위한 작전과 지휘를 짜고 들고 있다"고 15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14일까지 북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열병으로 숨진 사람은 총 42명이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email protected]
북한의 일일 유열자 집계는 12일 1만8000여명에서 이틀 만에 16배 넘게 느는 등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신문은 "사람들이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 비루스(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인식·이해가 부족하고 치료방법을 잘 알지 못한 데로부터 약물사용 부주의로 인한 사망자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를 시급히 바로잡기 위한 여러 가지 사업들이 긴급 전개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의료계에선 북한에서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누적 사망자가 10만명을 넘어설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우리나라의 경우 코로나19 치명률이 치료제가 없을 땐 0.3%, 있을 땐 0.1%였는데 북한은 1%까지 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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