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Wall Street entrance to the New York Stock Exchange is pictured March 27, 2009. REUTERS/Eric Thayer /로이터=뉴스1
지난주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3.2%를 돌파하며 정점을 찍은 후 뚜렷한 둔화세를 보였고, 지난 금요일 2.932%를 기록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 추이 /사진=마켓워치
스톡턴 창업자는 "기술적 분석 관점에서 볼 때 10년물 수익률은 정체될 것"이라며 "이런 가파른 상승세는 지속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약세장 진입의 문턱에서 시장은 반등을 기대하는 눈치다. 이미 충분한 매도가 이뤄졌다는 주장도 있다. 폴센 전략가는 "'팡'(FANG) 종목들의 시가총액 비중이 14%에서 9%로 낮아졌다"며 "이미 기술주들은 충분히 많은 피를 흘렸다"고 말했다.
시장은 '버팀목' 역할을 해 온 애플의 주가를 주시하고 있다. 애플은 지난주 150달러 지지선이 붕괴됐는데, 장중 한때 138달러선까지 떨어졌다. 과연 다시 150달러 위로 주가가 올라갈 수 있을지 월가는 주목한다.
"낙폭과대에 따른 반등 기대, 종목별 차별화 전망"T3라이브닷컴의 스콧 레들러는 "아마 증시가 연중 최저치에 도달한 것은 아닐 것"이라면서도 "S&P500은 4100 또는 4200선 수준을 다시 시험하기 위해 낙폭과대에 따른 반등을 시도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 금요일 시장 반등도 과매도 종목들이 일제히 상승하면서 나타났다. 나스닥지수는 지난주 전체 2.8% 하락했지만 지난 금요일에는 3.8% 급등했고, 다우지수 역시 한 주 동안 2.1% 하락했지만 금요일 1.5% 상승했다.
레들러는 "이번 반등은 고점에서 70~80% 하락한 과매도 종목들이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무턱대고 아무 종목이나 살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며, 모든 종목들이 이번 반등에서 비슷한 결과를 보이지도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연준 회의 당분간 없어 '안도'…화요일 파월 의장 연설 주목
미국 연방준비제도/사진=연방준비제도
월스트리트는 이번주 나올 경제보고서와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인사들의 발언에서 향후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방향을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7일 오후 월스트리트저널(WSJ) 컨퍼런스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시장은 6월(14~15일)과 7월, 그리고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각각 0.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연준은 지난 3월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며 금리인상 시동을 걸었고, 이후 열린 5월 회의에서 금리를 0.5%포인트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