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은 13일(현지시간) EPL 사무국이 발표한 올 시즌 최고의 선수 후보 8인으로 선정됐다. 토트넘 소속 선수로는 유일하다.
손흥민은 시즌 최고 선수 후보에 오르기에 충분한 활약을 보였다.손흥민은 올 시즌 33경기에 출전, 21골 7도움을 기록 중이다. 2015-16시즌 토트넘에 이적한 뒤 단일 시즌 EPL 최다골이다.
손흥민은 리그 전체 득점 부문에서도 모하메드 살라(22골·리버풀)에 1골 뒤진 2위를 기록, 득점왕도 노린다. 손흥민이 남은 2경기에서 도움 3개를 추가한다면 EPL 역사상 최초로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골-도움을 기록한 선수가 된다.
EPL 사무국은 "손흥민은 올 시즌 EPL에서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세우며 득점왕 레이스에서 경쟁 중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그가 올 시즌 리그에서 기록한 골 중 페널티킥 골은 단 1개도 없다"고 소개했다.
이와 관련, 이날 13일(한국시간) 새벽 3시 45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2021-2022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에서 팀 동료 해리케 인은 페널티킥을 찼고 경기 후 인터뷰에서 손흥민의 득점왕을 위한 페널티킥 양보 관련, "나도 그랬으면 좋겠다. 하지만 우리가 가장 중요한 것은 승점 3을 얻는 것이다"라고 답했다. 해리 케인은 토트넘의 패널티킥 전반 키커다.
이날 패널티킥은 손흥민이 얻어냈고 해리케인이 성공시켰다. 시즌 21호골도 성공시켰다.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토트넘은 이날 아스날을 3-0으로 눌렀다. 해리케인은 손흥민과 호흡에 대해서 "롱패스를 전하면 손흥민이 맞춰서 침투할 것을 알고 있다. 우리는 정말 호흡이 좋다"라면서 "오른발과 왼발 모두 완벽한 선수. 나는 그와 경기를 뛸 수 있어 기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