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세르히오 레길론(오른쪽). /AFPBBNews=뉴스1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레길론은 첫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경기(선발 26경기)에 출전하며 주전급으로 활약했다. 이번 시즌 역시 시즌 초반까지는 팀의 왼쪽 주전 수비수 자리를 꿰찼다. 손흥민(30)을 유독 잘 따르며 가까웠던 사이로도 국내 팬들에게 잘 알려졌다.
설상가상 레길론이 뛰는 왼쪽 윙백 포지션은 토트넘이 다음 시즌 보강을 추진하고 있는 주 포지션 중 하나다. 가장 최근 마르크 쿠쿠레야(브라이튼) 영입설을 비롯해 필립 코스티치(프랑크푸르트)나 앙헬리뇨(라이프치히), 리드반 일마즈(베식타시) 등 많은 왼쪽 윙백들과 연결된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이런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가 2750만 파운드(약 431억원)의 바이백 조항을 통해 레길론의 재영입을 노릴 것이란 전망이 있었고, 최근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바르셀로나 역시 레길론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콘테 감독의 결단만 내려지면 방출 작업에도 금세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문제는 현재 레길론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상황이라는 점. 제대로 팬들과 작별 인사도 못한 채, 지난 4월 브라이튼전이 사실상 고별전이 돼 팀을 떠날 수도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배경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마이클 브릿지 기자는 이날 기브미스포츠를 통해 "콘테 감독의 미래에 달려 있겠지만, 레길론은 이미 토트넘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렀을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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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세르히오 레길론(오른쪽). /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