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 후 구단 엠블럼에 입을 맞추는 골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AFPBBNews=뉴스1
보도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비니시우스와의 재계약을 올해 최우선 과제로 꼽을 정도로 계약 연장에 대한 의지가 큰 상황. 2024년 6월까지인 기존 계약을 4년 더 늘려 2028년까지로 연장하는 게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브라질 플라멩구 유스팀 출신인 비니시우스는 지난 2018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특히 이번 시즌 그야말로 잠재력이 폭발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4경기 17골 13도움,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3골 7도움 등 이번 시즌 50경기에서 21골 20도움을 기록 중이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시즌 20골-20도움을 달성한 선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카림 벤제마 둘 뿐이었다.
구단에 대한 충성심도 늘 화제가 됐다. 세리머니를 펼칠 때 구단 엠블럼을 손으로 가리키거나 입을 맞추는 등 애정을 드러냈을 뿐만 아니라, 지난 1월엔 경기장 바닥에 깔린 구단 엠블럼을 밟지 않으려 점프한 모습이 현지에서도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구단과 재계약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많은 스타들과 달리 일사천리로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배경이기도 하다.
레알 마드리드 비니시우스가 바닥에 깔린 구단 엠블럼을 밟지 않기 위해 점프하는 모습. /사진=스포츠바이블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