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박칼린이 허영만과 전북 완주로 식도락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칼린은 허영만이 미국에서 살다왔냐고 묻자 "혈통은 리투아니아와 한국인데 태어난 국가는 미국, 현 주소는 한국"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도 전라도다. 친할아버지의 고향이 전라도"라고 덧붙였다.
허영만은 "4개국 중에서 어떤 나라가 제일 친숙하냐"고 물었고, 박칼린은 "어릴 때 밥을 젓가락으로 먼저 먹어서 그런지 한국에 대한 정이 크다"고 했다.
또한 박칼린은 "아버지가 1950년대 미국 뉴욕으로 유학을 갔다가 학교에서 어머니를 만났다"며 "근데 아버지가 외아들이시다. 파란 눈 며느리에 할머니가 두 달은 아프셨다고 한다"고 전하며 웃었다.
이어 그는 "친할머니가 영어 한 마디도 못하셨지만 엄마와 소통을 하셨다더라"며 "엄마가 'Mother, Would you like some coffee?'(어머님, 커피 좀 드실래요?)라고 하시면 할머니가 '응응, 한 잔 타줘'라고 답하셨다더라. 정말 그러셨다"며 웃었다.
한편 박칼린은 1967년생으로 올해 나이 56세다. 미국 국적으로 한국인 아버지와 리투아니아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박칼린은 뮤지컬 '명성황후'의 음악감독으로 데뷔했으며, KBS2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서 음악선생님으로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