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손담비, 어깨 드러낸 웨딩드레스 2벌…부케는 '카라'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2022.05.13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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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손담비/사진=강승현, 김우리 인스타그램가수 손담비/사진=강승현, 김우리 인스타그램


가수 손담비와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규혁이 많은 이들의 축복 속에 결혼식을 올렸다.

손담비와 이규혁은 13일 오후 4시30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야외 결혼식을 올렸다.

신랑 이규혁과 함께 식장에 들어선 손담비는 음악에 맞춰 부케를 쥔 손을 흔들며 가벼운 춤사위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연신 함박웃음을 지으며 행복한 모습이었다.



이날 결혼식 사회는 이규혁과 친분이 있는 KBSN스포츠 이동근 아나운서가 맡았고, 축가는 가수 싸이와 그룹 2AM 조권, 임슬옹이 불렀다.

가수 손담비, 모델 겸 배우 강승현/사진=강승현 인스타그램가수 손담비, 모델 겸 배우 강승현/사진=강승현 인스타그램
부케의 주인공은 모델 겸 배우 강승현이었다. 손담비와 강승현은 함께 골프를 즐기는 절친한 사이로 알려졌다.



이날 강승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웨딩드레스를 입은 손담비의 모습을 공개했다. 그는 "세젤예(세상에서 제일 예쁜) 신부"라는 글을 덧붙이며 결혼을 축하했다.

손담비, 1부엔 리본 더해진 하트넥 실크 드레스
가수 손담비/사진=강승현 인스타그램가수 손담비/사진=강승현 인스타그램
공개된 사진 속 손담비는 긴 머리를 아래로 말아올린 로우 번 헤어스타일로 단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손담비는 어깨 라인이 시원하게 드러나는 하트넥 실크 드레스를 본식 웨딩드레스로 택했다. 치마 양 옆에 큼직한 리본 장식이 더해진 사랑스러운 분위기의 드레스였다.


가수 손담비/사진=김우리 인스타그램가수 손담비/사진=김우리 인스타그램
손담비는 오렌지, 그린, 퍼플 등 다채로운 색감으로 꾸며진 야외 공간에서 단아한 신부의 자태를 뽐냈다. 오렌지빛 카라로만 구성된 부케를 들었다.

2부 빛낸 꽃무늬 드레스·화이트 콤보 턱시도 슈트
가수 손담비,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규혁/사진=김우리 인스타그램가수 손담비,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규혁/사진=김우리 인스타그램
손담비의 2부 드레스는 화려한 프린트가 더해진 튜브톱 슬림핏 드레스였다. 로우 번으로 말아올렸던 1부 헤어스타일은 발랄한 반묶음 헤어로 바꿔 연출했다.

신랑 이규혁 역시 화이트 재킷에 블랙 팬츠를 매치한 '화이트 콤보' 턱시도로 환복해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날 결혼식에 참석한 스타일리스트 김우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 세상에서 담비가 가장 이쁘고 아름다운 날"이라며 "이 결혼식 스케일 무엇? 하얏트 호텔 통째로 빌려 수영장 물 받아 놓고 13일의 금요일 밤을 아름답게 찢어버리는 구나. 와우, 월드 클라스 인정!"이라는 글을 덧붙이며 축하했다.

이날 두 사람의 결혼식에는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 뮤지컬 배우 김호영, 가수 김흥국, 배우 소이현 인교진 부부, 가수 백지영, 코미디언 안영미, 박나래 등 수많은 하객들이 참척했다.

한편 손담비와 이규혁은 2011년 SBS 예능 프로그램 '키스 앤 크라이'로 인연을 맺었으며 당시 1년 넘게 교제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열애를 공식 인정했으며, 지난달 25일 결혼 소식을 알린 후 5월13일 부부의 연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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