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러시아-우크라이나 리스크가 다소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과 루나 재단이 비트코인을 매집하고 있다는 소식에 비트코인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지원센터 태블릿PC에 비트코인 시세가 나타나고 있는 모습. 2022.03.28.
업비트는 이날 오후 5시40분 공지사항을 통해 "오는 20일부터 루나(LUNA) 거래지원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거래 종료일은 1주일 뒤인 20일 정오다.
업비트 측은 "업비트 디지털 자산 거래지원 종료 정책에 따라 투자자 보호를 위해 5월20일 12시에 거래 지원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이슈가 해소되지 않는 상황에서 루나의 급격한 시세변동 등으로 투자자 피해를 야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업비트 거래소에 신고된 루나 자산 개수는 약 15억개다. 업비트 거래소에서 최근 24시간동안 거래된 루나 거래량은 1160억개에 달한다. '루나 폭락 사태'가 처음 나타난 9일 업비트 내 루나 거래량은 15만개에 불과했다. 다음날인 10일 384만개로 급증한 데 이어 11일 3000만 개, 전날인 12일 120억개 등 폭발적으로 늘었다.
고팍스도 루나(LUNA)와 테라KRT(KRT)를 상장 폐지한다고 밝혔다. 고팍스는 "가상자산의 급격한 유통량 증가, 시세 변동 등으로 인해 향후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정상적 운영이 힘들다고 판단했다"며 "당사 상장 폐지 규정에 의거, 투자자 보호를 위해 거래 지원을 잠재적으로 종료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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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로 바꾸거나 다른 거래소로 옮기는 출금은 다음 달 16일 오후 3시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이달 초까지만 해도 국내외에서 10만원대에 거래되던 루나는 7일부터 낙폭을 키우다 9일부터 폭락했다. 13일 99.7% 넘게 폭락하며 이날 오후 글로벌 시세 기준 1원대에 거래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