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훈 LG유플러스 광고사업단장. /사진=LG유플러스 제공
지난 13일 선임된 김 광고사업단장은 15년 이상 데이터 기반 광고·커머스 사업 전략을 수립하고 운영한 관련 분야 전문가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을 거쳐 SK텔레콤 (50,100원 ▼600 -1.18%)에서 스마트 푸시형 광고상품 총괄 및 신규 커머스 사업 '티딜'(T-Deal)'을 주도한 티딜 TF장을 역임했다. LG (75,500원 ▼700 -0.92%)그룹으로 옮긴 뒤에는 LG경영연구원에서 신규사업과 서비스 발굴을 담당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자회사인 'LG헬로비전'과 TV광고 상품을 통합하며 940만 가구에 맞춤형 광고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토대로 초개인화된 데이터 분석과 예측 알고리즘으로 IPTV와 여러 모바일 플랫폼 이용 고객 맞춤형 광고를 서비스한다. 올 하반기에는 광고주가 광고 성과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데이터 기반 사업 전환도 추진한다. 웹기반 플랫폼 'U+콕'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도 선보여 앱푸시와 메시지를 결합한 맞춤형 커머스 서비스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신규사업추진부문 산하 광고사업 조직을 최고경영자(CEO) 직속 사업단으로 조직 개편하며 신사업 추진을 강조했다. 특히 콘텐츠·데이터·광고 분야 사업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LG유플러스는 이덕재 전무(최고콘텐츠책임자·CCO)와 황규별 전무(최고데이터책임자·CDO) 등 외부 전문 인력을 영입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