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3일 선임된 김 광고사업단장은 15년 이상 데이터 기반 광고·커머스 사업 전략을 수립하고 운영한 관련 분야 전문가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을 거쳐 SK텔레콤 (57,000원 ▲600 +1.06%)에서 스마트 푸시형 광고상품 총괄 및 신규 커머스 사업 '티딜'(T-Deal)'을 주도한 티딜 TF장을 역임했다. LG (74,000원 ▼1,400 -1.86%)그룹으로 옮긴 뒤에는 LG경영연구원에서 신규사업과 서비스 발굴을 담당했다.
광고사업단은 올해 △신규 광고상품 발굴 △맞춤형 광고 확대 △데이터 커머스 플랫폼 'U+콕' 개편을 추진한다.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의 수익화와 커머스 사업 역량을 강화하겠단 전략이다. U+골프·프로야구·아이돌 라이브 등 자사 주력 모바일 서비스에서 신규 광고상품을 발굴하고 수익 확대에 집중한다.
김 단장은 "초개인화된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IPTV, 모바일 웹·앱, 푸시 광고 메시지 등 다양한 이종간 매체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해 통신 3사 중 유일한 통합 광고 플랫폼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신규사업추진부문 산하 광고사업 조직을 최고경영자(CEO) 직속 사업단으로 조직 개편하며 신사업 추진을 강조했다. 특히 콘텐츠·데이터·광고 분야 사업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LG유플러스는 이덕재 전무(최고콘텐츠책임자·CCO)와 황규별 전무(최고데이터책임자·CDO) 등 외부 전문 인력을 영입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