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한국씨티은행 본점
한국씨티은행은 1분기 순이익이 4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8% 줄었다고 지난 13일 공시했다. 총수익은 2436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 감소했다.
금리 인상에 따라 순이자마진(NIM)이 개선되면서 이자수익은 0.2% 늘었지만 비이자수익은 54.6% 줄었다. 소비자금융 사업을 폐지하면서 자산관리 부문의 수익과 채권·외환파생 수익이 감소한 영향이다 .
대규모 희망퇴직에 따라 인건비가 감소하면서 1분기 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15.4% 줄었다.
유명순 은행장은 "1분기 실적엔 소비자금융 사업부문의 단계적 폐지 영향이 반영됐다"며 "기업금융 사업부문은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적시 대응하는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