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공항공사는 일본 하네다공항 운영사와 노선 재개를 위한 긴급 화상회의를 열었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맨 오른쪽)과 스즈키 히사야스 일본공항빌딩 부사장(가운데)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이날 일본 하네다공항 운영사인 일본공항빌딩의 스즈키 히사야스 부사장과 긴급 화상회의를 열었다. 윤 사장과 스즈키 부사장은 최근 정부의 한일관계 개선과 양국의 도심공항인 김포-하네다 노선 재개 기조에 맞춰 공항당국 간 긴밀한 공조가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지속적인 정보공유와 공동 마케팅 등 다양한 협력을 약속했다.
윤 사장은 "한일 대표노선인 김포-하네다 노선의 재개는 정체된 한일관계 복원의 서막을 알리는 것으로 그 의미가 크다"라며 "여객이 안심하고 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공항방역체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포-하네다 노선은 서울과 도쿄를 잇는 가장 빠른 하늘길로 코로나19(COVID-19) 이전에는 주 168편, 연 205만명이 이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