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1분기 실적 부진 여파…52주 신저가 기록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2022.05.1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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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1분기 실적 부진 여파…52주 신저가 기록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친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셀트리온 (172,000원 ▼6,600 -3.70%)이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13일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 대비 9500원(6.15%) 하락한 14만5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셀트리온은 장중 14만250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새로 기록했다.

셀트리온 뿐 아니라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도 장중 5만380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 거래일 보다 2600원(4.54%) 하락한 5만4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셀트리온제약 (90,000원 ▼4,100 -4.36%)은 전 거래일 보다 2200원(2.79%) 하락한 7만6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은 이날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6% 증가한 5506억원, 영업이익은 31.5% 감소한 142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시장 평균 예상치(컨센서스) 매출액 5265억원, 1979억원을 크게 하회하는 결과다.

이날 증권사들은 셀트리온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KB증권 23만원→20만원 △하나금융투자 29만원→21만원 △다올투자증권 23만원→20만원 △흥국증권 25만원→19만원 등이다.

이나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램시마IV의 급격한 약가 인하, 수익성이 낮은 진단키트의 매출 비중 증가, 렉키로나 흡입제형 개발비의 비용처리, 렉키로나 재고자산 일회성 평가손실 등으로 인한 판관비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률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했다.


이어 "내년부터 더해질 유플라이마 미국향 매출, 스텔라라,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매출을 감안하면 현재 실적은 바닥을 지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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