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프랑스 미술시장 조사업체 아트프라이스와 위키피디아를 종합하면 역대 미술품 경매가 상위 5개 중 1위는 레오나드로 다빈치의 회화 작품 '구세주' (살바토르 문지·Salvator mundi)다. 경매가격은 한화로 약 5568억원을 기록했다.
앤디 워홀의 샷 세이지 블루 메릴린/사진=AFPBBNews=뉴스1
이 작품은 1962년 먼로가 사망한 지 2년 뒤인 1964년 워홀이 그린 5장의 먼로 초상화 '샷 마릴린' 시리즈 중 하나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팝아트 작품으로 손꼽힌다.
5장 중 이번에 경매된 '세이지 블루'는 손상되지 않았고 나머지 초상화 4장은 보수했다. 이 사건 후 이들 작품에는 총에 맞았다는 의미의 '샷(shot)'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피카소의 '알제의 여인들' Les femmes d'Alger /사진=위키피디아
4·5위는 아메데오 모딜리아니의 작품 '누워있는 누드'와 '어깨 너머로 시선을 둔 누드'가 각각 차지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한편 세계에서 가치가 가장 높다고 평가되는 그림은 레오나드로 다빈치의 '모나리자'이다.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소유이자 프랑스의 국보인 모나리자는 경매 대상이 아니라 경매가를 산출할 수는 없다.
다만 프랑스 정부는 모나리자의 경제적 가치를 루브르 박물관의 가치인 2조3000억~40조원으로 측정했다. 많은 관광객이 사실상 모나리자를 보기 위해 루브르를 찾는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지난 2021년 전문가들은 모나리자의 순 가치를 1조360억원으로 평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