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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폭락' 루나, 지금도 투자하는 강심장 개미들 "반등 한번만"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2022.05.13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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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테라폼 랩스/사진=테라폼 랩스




스테이블코인 테라USD(UST)와 암호화폐 루나가 일주일새 99% 넘게 폭락하며 암호화폐 시장 전체가 휘청이는 가운데 저점 투자에 나선 '강심장' 개인투자자가 상당수 나오고 있다.

13일 국내 코인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루나 하따' 관련 글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하따는 '하한가 따라잡기' 줄임말로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에 투자한다는 의미다.

최근 날개 없는 추락을 이어가면서 투자자들의 비명이 끊이지 않고 있는 루나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전날보다 99.31% 하락한 2센트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거래소인 빗썸, 코인원, 업비트 등에서도 10~30원 사이에서 거래 중이다.



자매 코인인 테라도 40센트대다. 달러화와 연동 기준인 1달러 가치엔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처럼 계속되는 하락에도 투자자는 나오고 있다. 코인 커뮤니티에 글을 쓴 한 투자자는 "루나 0.1(달러)에 잡았(샀)는데 이것도 고점이었다"며 "반등 한번만달라"고 하소연하는 글을 올렸다.

반면 소액의 수익을 낸 투자자도 있었다. 또 다른 투자자는 "루나 하따 잡기 성공"이라며 "소액으로 도박하려다 물려서 물 타다 겨우 탈출했다"고 전하며 거래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가 공개한 거래 내용을 보면 루나 거래로 약 21만 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 외에도 하한가라 판단해 투자했다는 이들의 글은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글을 본 누리꾼들은 "도망쳐라", "곧 상한가라는 걸 알게 될듯", "펜트하우스 입성 축하"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루나와 테라 연쇄 폭락 쇼크는 세계적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과 금융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에선 12일 하루만에 시가총액 2000억달러(약258조원)가 증발했다.

루나와 테라폭락 사태 여파로 글로벌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는 한국시각 기준 오전 9시 40분 루나의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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