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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행정·불교미술 전문가..문화재청장에 최응천 교수[프로필]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2022.05.1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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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외소재문화재재단 이사장으로 해외 반출 문화재 환수 성과도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차관 및 처·청장 인선을 발표했다. 사진은 최응천 문화재청장. /사진제공=대통령실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차관 및 처·청장 인선을 발표했다. 사진은 최응천 문화재청장. /사진제공=대통령실




13일 문화재청장에 임명된 최응천 신임 문화재청장은 경기 김포 장릉 아파트 사태 등 재정비가 시급하다고 지적을 받는 문화재 행정에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불교미술 전문가로 지난 정부에서 '종교편향' 논란으로 틀어졌던 불교계와의 관계 정상화에도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서울 출신인 최 신임 청장은 동국대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홍익대와 일본 규슈대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로 경력을 시작해 국립춘천박물관 초대 관장과 국립중앙박물관 아시아부장·미술부장을 역임하며 25년 간 문화재 행정 분야에서 활약했다. 2008년 국립중앙박물관을 떠나 모교인 동국대 교수에 임용됐다. 후진 양성에 힘쓰면서도 문화재청 동산문화재분과 문화재위원과 한국미술사교육학회장을 지내며 문화재계에서 다양한 활동을 벌였다.

최 신임 청장은 2019년 해외 소재 문화재 현황을 조사하고 불법으로 반출된 문화재 환수 등을 추진하는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이사장에 임명됐다. 지난 2월에는 1994년 국내에서 사라진 뒤 미국 클리블랜드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18세기 조선 숙종대 무관 이기하(1646~1718년)의 묘지석 18점을 환수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문화재 분야에서도 금속공예과 불교미술에 높은 전문성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신라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곳곳의 사찰마다 있는 범종의 역사와 형태, 문양, 소리 등의 정보를 체계화한 '한국의 범종'을 출간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올해 초 전국승려대회를 여는 등 정부와 대립각을 세운 불교계와의 관계 정상화에 일조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또 미국 워싱턴D.C. 소재 대한제국 공사관을 매입하는데 기여한 것으로 알려진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와도 국내외 문화재 관리에 있어 시너지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약력
△1959년 서울 출생 △동국대 미술학과 △홍익대 미술사학과 석사 △일본 규슈대 박사 △국립중앙박물관 전시팀장 △국립춘천박물관 초대관장 △국립중앙박물관 아시아부장 △국립중앙박물관 미술부장 △동국대학교 대학원 미술사학과 교수 △동국대학교 박물관 관장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동산문화재분과위원회 위원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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