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남도 순천 출신인 조 신임 차관은 서울대 무역학과와 동 대학원 행정학 석사를 마치고 1987년 제30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기획예산처 재정기준과장, 기재부 재정정책과장, 재정관리국장, 기조실장 등을 예산 관련 주요 직책을 거쳤다. 과학기술혁신본부 준비기획단,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으로 파견돼 다양한 업무경력을 쌓기도 했다.
나라 안살림을 맡아 예산을 투입할 적재적소를 고르는 안목을 키우며 부처 안팎에서 재정전문가로 이름을 알린 조 신임 차관은 업무추진력과 조직관리 역량을 겸비했다는 평을 들었다.
기재부 출신이지만 문체부 소관 분야인 문화·체육·관광 분야도 낯설지 않다. 조폐공사 사장 퇴임 후 지난해 4월부터 연간 예산 4000억원에 이르는 대한체육회의 살림을 총괄하는 사무총장으로 활동했다. 문체부 제2차관이 맡는 관광·체육 분야가 코로나19로 존폐기로에 놓여 정부 지원정책이 필요한 만큼, 재정 전문성과 체육 관련 경험이 시너지를 낼 것이란 관측이다.
◇약력
△1961년 전남 순천 출생 △서울대 무역학과 △서울대 행정학 석사 △미국 미주리대 경제학 석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파견(국장급)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국장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 △한국조폐공사 사장 △대한체육회 사무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