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보, 제품 가격 하락 우려는 과도…3분기부터 안정-유안타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2022.05.13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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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배터리 전해질 제조업체 천보 (71,700원 ▼1,400 -1.92%)에 대해 제품 가격 하락으로 실적 부진을 우려하는 것은 과도하다고 13일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1만원을 유지했다.

김광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LiPF6(육불화인산리튬) 가격 하락으로 (천보의 주요 제품인) P전해질(배터리 안정성을 높이는 첨가제)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하반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며 "LiPF6 가격 하락의 주요 원인은 중국 내 증설에 따른 공급량 증가와 도시 봉쇄로 인한 전기차 생산 감소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3분기부터는 P전해질 가격이 안정화할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과도한 우려 경계해야 한다"며 "통상 전해액 업체들의 안전 재고 레벨이 2개월 분인 점 감안하면 3분기부터는 이연된 수요가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2024년 실적 성장의 키는 F전해질(배터리 안정성을 높이는 첨가제)에 있다"며 "F전해질은 LiPF6 가격에서 자유롭고 범용 소재인 P전해질과 달리 기술 진입장벽을 보유하고 있어 기업가치를 높게 평가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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