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원태인, 김지찬, 이재현(왼쪽부터)./사진=OSEN
삼성은 1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홈경기서 4-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2연승과 함께 위닝시리즈를 작성했다. 반면 SSG는 2연패에 빠졌다.
이날 경기에선 원태인(22), 김지찬(21), 이재현(19) 등 2000년대생 젊은 사자들이 승리의 일등공신이었다.
3회까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긴 했다. 1회에는 1사 후 최지훈에게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최지훈의 도루를 잡은데 이어 최정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워 이닝을 끝냈다. 2회에도 1사에서 크론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최주환을 유격수 뜬공으로 막아낸 뒤 박성한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오태곤을 우익수 뜬공으로 솎아냈다. 3회에는 결국 실점했다. 추신수에게 안타, 최정에게 볼넷을 내줘 2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한유섬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그래도 크론은 2루수 직선타로 막아내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이후 원태인은 4회와 5회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내며 에이스의 위용을 제대로 뽐냈다. 6회 크론에게 동점 솔로포를 막긴 했지만 7회 다시 삼자범퇴로 막으며 자신의 임무를 완수했다.
'루키' 이재현은 호쾌한 방망이를 뽐냈다. 타수 2안타 타점으로 활약했다.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재현은 1-1로 맞선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SSG 선발 오원석의 2구째 136km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측 펜스를 넘겼다. 시즌 2호 아치이자 역전포였다.
바로 다음 타석에서도 좋은 타구를 만들어냈다. 3-2로 앞선 6회말 2사 1, 3루 상황에서 바뀐 투수 장지훈의 체인지업을 놓치지 않고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3루 주자 강민호는 홈인. 1루 주자 김헌곤이 홈에서 아웃돼 이재현의 타점 하나가 지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