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디자이너 /사진=김현정디자이너
옐런 장관 "금융 안정에 위험"…올해 법안 통과도 '적절' 옐런 장관은 10일(현지시간)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 "테라로 알려진 스테이블 코인이 폭락해 가치가 떨어졌다"며 "저는 이것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제품이고 금융 안정에 위험이 있으며, 적절한 틀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옐런 장관은 새로운 형태의 결제 상품으로서 스테이블 코인이 "일관적이고 포괄적인 기준"을 제공하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도 지난 9일 발행한 반기별 금융안정보고서에서 스테이블 코인이 '뱅크 런' 즉, 갑작스런 자금 이탈에 취약하다며 금융 리스크를 경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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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26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앞에서 미국 최초의 여성 재무장관으로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투미 의원도 기자들과 만나 올해 안에 스테이블 코인을 다루는 초당적 입법이 있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사태는 돈을 잃은 소비자들에게 큰 문제가 될 수 있을 뿐 아니라 파장이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법안이 얼마나 빨리 마련될지는 불확실하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한편 루나와 테라는 한국인이자 애플 엔지니어 출신인 권도형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블록체인 기업 '테라폼랩스'(본사 위치는 싱가포르)가 발행한다.
테라는 루나를 통해 가치를 '1테라=1달러'로 일정하게 유지시키는 알고리즘 기반의 '스테이블 코인'이다. 테라 가격이 1달러 아래로 떨어질 경우, 투자자는 테라폼랩스에 테라를 예치하고 그 대신 1달러 가치의 루나를 받아 이익을(최대 20%)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시총 규모가 큰 스테이블 코인으로는 테더, USD 코인, 바이낸스 USD, 테라(UST)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