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 웃돈 미국 4월 CPI에 '출렁'…코스피 1%대 하락세

머니투데이 이지윤 기자 2022.05.1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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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종철 디자이너/사진=임종철 디자이너


예상을 웃돈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국내 증시가 장 초반 하락세다.

12일 오전 9시 1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7.18포인트(1.05%) 내린 2565.09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107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36억원, 56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 화학, 서비스업, 비금속광물, 은행, 건설업 등이 1%대 내리고 있다. 전기가스업은 강보합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카카오 (47,500원 ▼600 -1.25%), 네이버(NAVER (181,500원 ▼2,200 -1.20%)), 삼성SDI (419,500원 ▼2,500 -0.59%), 셀트리온 (177,000원 ▼2,500 -1.39%) 등이 2%대 내리고 있다. LG화학 (374,500원 ▼7,000 -1.83%), SK하이닉스 (174,900원 ▼4,900 -2.73%) 등은 1%대 하락세다. KB금융 (69,500원 ▲600 +0.87%)은 강보합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도 하락했다. 17.58포인트(2.03%) 내린 848.76을 기록 중이다.

개인이 71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7억원, 37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 디지털컨텐츠가 3%대 내리고 있다. 방송서비스, 인터넷, 제약, 반도체, 일반전기전자, 출판·매체복제, 통신장비 등이 2%대 하락세다. 화학, IT부품, 소프트웨어, 음식료·담배, 기계·장비, 섬유·의류, 정보기기, 기타 제조, 비금속, 의료·정밀기기, 종이·목재, 금속 등이 1%대 내리고 있다. 운송은 2%대 상승세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위메이드 (46,850원 ▼600 -1.26%), 펄어비스 (30,250원 ▲300 +1.00%), 카카오게임즈 (20,950원 ▼100 -0.48%), CJ ENM (76,900원 ▲1,200 +1.59%) 등이 4%대 내리고 있다. 리노공업 (258,000원 ▲1,500 +0.58%), 셀트리온제약 (90,700원 ▼1,200 -1.31%), 천보 (74,600원 ▼600 -0.80%),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 알테오젠 (178,300원 0.00%), 에코프로비엠 (240,000원 ▼5,500 -2.24%)은 3%대 하락세다. 스튜디오드래곤 (40,850원 ▼300 -0.73%)은 2%대 내리고 있다. 엘앤에프 (158,500원 ▼1,500 -0.94%), 동진쎄미켐 (43,900원 ▲150 +0.34%)은 1%대 하락세다. HLB (111,700원 ▲3,200 +2.95%)는 4%대 오르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11일(현지시간) 4월 CPI가 전년동월대비 8.3%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지난달(8.5%)보다는 둔화했지만 여전히 40년 만의 최고 속도 근처에 머물렀고, 시장 예상치(8.1%)마저 웃돌았다. 전월대비로는 0.3% 올랐다.

아울러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4월 기준 각각 전년동월대비 6.2%, 전월대비 0.6%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역시 시장 예상치였던 전년동월대비 6.0% 상승, 전월대비 0.4% 상승을 웃돌았다.

예상을 웃돈 4월 CPI에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대비 326.63포인트(1.02%) 내린 3만1834.11에, S&P500지수는 65.87포인트(1.65%) 내린 3935.18에, 나스닥지수는 373.44포인트(3.18%) 내린 1만1364.24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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