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젠텍, 1분기 영업익 447억…사상 최대 분기 실적 달성

머니투데이 정기종 기자 2022.05.1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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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 대비 714% 증가…매출액, 515% 증가한 679억원
오미크론 변이 유행 따른 매출 증가 영향…"자가진단 사업으로 성장세 이어갈 것"

수젠텍, 1분기 영업익 447억…사상 최대 분기 실적 달성


수젠텍 (5,630원 0.00%)이 1분기 코로나19(COVID-19) 오미크론 변이 출현에 따른 진단키트 판매 호조에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11일 수젠텍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679억원, 영업이익 44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515%, 714%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518% 늘어난 349억원이다.



수젠텍은 1분기 호실적의 주요 요인으로 오미크론 유행으로 인한 항원 신속진단키트의 판매 증가를 꼽았다. 수젠텍은 내년 3월까지 조달청과 총 504억 원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이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이후 체결된 국내 공공분야 첫 계약으로, 이를 통해 공공에서 민간 분야까지 제품을 공급한다

또 기존 공급처인 베트남,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 해외국가 매출이 지속적으로 발생한 점도 실적 상승에 일조했다. 특히 베트남 지역은 지난 1월 77억원 규모의 항원 신속진단키트를 공급 계약했다.



수젠텍은 △알레르기 진단 △결핵 진단 △여성호르몬 자가진단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중국 대형 진단 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상태로, 현재까지 약 500대의 알레르기 진단기기를 납품한 이력이 있다. 또 최근 여성호르몬 진단 제품 3종의 유럽 CE CoC 인증을 획득해 별도 인증 없이 유럽 전역에서 판매가 가능할 전망이다.

손미진 수젠텍 대표이사는 "회사의 독보적 바이오, 나노, IT 기술력을 바탕으로 종합병원부터 중소형 병원, 개인까지 체외진단 기기를 제공하며 글로벌 체외진단 토탈 플랫폼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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