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노믹스 "세계 최초 유럽 발트지역 인간표준게놈지도 완성"

머니투데이 박미리 기자 2022.05.1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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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노믹스 (1,836원 ▼86 -4.47%)와 울산과학기술원 게놈산업기술센터(KOGIC) 공동 연구팀은 세계 최초로 유럽 발트지역 사람의 게놈정보를 활용해 인간 참조표준게놈지도(LT1)를 완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 4일 게놈전문 국제저널인 '기가바이트(GigaByte)'에 게재됐다.

LT1는 리투아니아인 혈액에서 추출한 DNA를 활용해 장서열 해독과 단서열 해독을 진행한 뒤 2종류 게놈 해독 데이터를 융합해 27억3000개 염기로 이루어진 표준게놈지도다.



이번 게놈지도 공개는 향후 모든 인족과 국가에서 각각의 나라별 표준게놈지도가 만들어지는 시대를 알리는 큰 의미를 지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렇게 되면 각 국가, 지역별 유전 특성을 이해해 맞춤 질병치료와 관련된 게놈 정밀의료 서비스 등의 연구개발 및 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 클리노믹스는 각 국가, 각 지역 표준게놈사업 확대에 대비해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박종화 클리노믹스 대표이사는 "이를 'GRO(게놈연구대행)사업'이라 한다"며 "각 국가, 도시, 기업 등이 대형의 게놈사업을 원할 경우 이를 수행할 모든 연구단계를 매뉴얼화, 자동화, 패키지화하여 서비스를 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했다.



발트인 표준(LT1)과 기존 인간참조표준게놈지도(GRCh38) 비교 /자료=클리노믹스발트인 표준(LT1)과 기존 인간참조표준게놈지도(GRCh38) 비교 /자료=클리노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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